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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"흑인이었으면 총 맞았을 것"…경찰 대응 논란

2021-01-08 2 Dailymotion

[자막뉴스] "흑인이었으면 총 맞았을 것"…경찰 대응 논란<br /><br />미 연방의회 의사당 건물로 돌진하는 시위대 앞에서 맥없이 무너지는 경찰의 모습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면서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회 경찰은 인근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는 데도 폭동 진압 장비를 갖추지 않은 채 현장을 지켰고 시위대를 막는 장벽의 높이도 높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SNS 상에는 경찰이 시위 참가자와 사진을 찍고 시위대가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도록 보안 장벽을 열어주는 장면이 담긴 영상까지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이같은 대응은 지난해 5월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와는 확연히 대비돼 더 논란입니다.<br /><br />당시엔 시위 확산 전부터 군을 비롯한 당국의 철저한 대응조치가 취해졌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DC와 11개 주에서 주방위군이 동원됐고 외곽에는 현역병까지 배치됐으며 군용헬기가 저공비행하면서 시위대 해산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도 주방위군이 투입되긴 했지만 승인까지 시간이 지체됐고 미리 배치됐던 주방위군은 시위대와 대치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멀찌감치 떨어져 대기했습니다.<br /><br /><br />"어제 폭동을 일으킨 시위대가 '흑인 목숨도 소중하다' 관련 단체였다면 아마도 의회를 습격한 이들과 같은 대우를 받지 못했을것입니다. 이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실제로 이번에 의회에 난입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대부분 백인 남성이었습니다.<br /><br />흑인 인권 단체 '흑인 목숨은 소중하다 글로벌 네트워크'는 "시위대가 흑인이었다면 구타와 총격이 있었을 것"이라며 미국 공권력이 보여주는 또 하나의 위선적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: 백나리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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